詩 | 사랑은 머무는 것 (多原)

多原(다원) 2025. 7. 11. 17:54

사랑은 머무는 것

사랑은
무언가를 주고받는 일이 아니라
그저 한 자리에 머무는 일임을
바람이 스쳐가듯
고요히, 조용히
내 마음 한편에 머무는 것임을

서로의 손끝이 닿지 않아도
말 한마디 주고받지 않아도
그 자리에, 그 시간에
함께 머무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사랑은
소유도, 거래도 아닌
그저 곁에 머무는
따스한 온기임을
오늘 다시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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