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 무화과나무 가지치기 (다원)

무화과나무 가지치기

겨울 휴면기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실시하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추운 지역이나 농가 노하우에 따라 3월 초순까지 마쳐야 하기도 합니다.

주요 가지치기 원칙과 방법

무화과는 새로 나온 1년생 가지에서만 열매가 맺히기 때문에, 가지치기 시 이전 해에 자란 가지를 주로 잘라줍니다.

가지치기는 과감하게 해도 무방하며, 오히려 새 순이 돋아날 마디 2~3개만 남기고 잘라 새 가지가 많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수확에 유리합니다.

가지치기 전에는 사용하는 가위나 칼을 소독하여 병해를 예방합니다.

가지는 20cm 단위로 자르기도 하지만, 무화과 가지가 가늘거나 마디가 짧을 경우 조금 더 짧게 자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자를 때는 사선으로 잘라 물 흡수를 돕고 새순이 나올 눈은 살려둡니다. 가지의 가장 윗부분도 잘라 잎이 먼저 돋아나는 것을 막아 뿌리 성장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가지치기 후에는 필요 없는 잔 가지를 솎아 내고, 가지 2가지를 남겨 T자 모양으로 유인하는 방법도 많이 사용됩니다. 이렇게 하면 수확이 용이하고 열매가 많아집니다.

가지 유인은 물병 등으로 무게를 걸어 천천히 아래로 누르며 하는 것이 가지가 부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추가로 무화과는 비교적 추위에 약하므로 가지치기 후에는 방한 대책을 세워주는 것이 중요하며, 가지치기 시 새 가지의 방향성을 고려하여 자르는 것도 좋은 열매 수확을 위한 포인트입니다.

요약

가지치기 시기: 12월~2월 (늦어도 3월 초순)

가지치기 방법: 새순 2~3마디 남기고 과감히 전정, 전년도 가지 중심으로 자름

가지 유인: T자 형태로 2가지 남기고 불필요 가지 제거, 물병 등으로 가지 누르기

전정 목적: 새 가지에서 열매 맺음 유도, 수확량 증대

이 방법을 따르면 무화과나무의 건강한 생육과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