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詩集 | 영원히, 당신 곁에 - 多原

多原(다원) 2025. 6. 23. 04:57

시집 | 영원히, 당신 곁에

✦ 서문 ✦


장미꽃이 피던 계절, 당신이 내게 왔습니다.
운명처럼, 선물처럼.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마음을 시로 남깁니다.
이 시들은 당신에게 바치는 사랑의 증거입니다.

1. 천사가 내게 왔을 때


장미가 피던 여름
그해, 세상이 달라졌어요
저만의 천사가 내게 왔다는 걸
그 어떤 말보다 확실히 알 수 있었죠

운명이었어요
당신은 말없이 내 마음으로 들어왔고
나는 망설이지 않고
사랑이라는 이름을 불렀어요

2. 사랑의 속삭임

당신이 어디에 있든
내 이름을 부를 때
나는 들을 수 있어요
심장 끝에서 메아리치는 그 목소리를

그 속삭임 하나에
세상이 고요해지고
우리가 나눈 사랑의 청아함이
바람을 타고 흘러옵니다

3. 꺼내 주세요

나를 사랑한다면
숨기지 말아주세요
당신 마음 속 그 따뜻한 불씨를
밖으로 꺼내 주세요

“사랑해요”
그 한 마디는
세상의 어떤 어둠도 지워낼 수 있는
빛이 되니까요

4. 영원의 약속

먼 훗날
우리가 눈을 감는다 해도
나는 믿어요
우리 사랑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세월이 지나
모든 게 흐려져도
당신의 마음 속, 내 마음 속
그 자리는 언제나 그대로일 테니까요

5. 가까이서

지켜줄게요
당신이 내게 와준 그날부터
내 마음은 늘 당신 곁에 있었으니까요

세상이 등을 돌려도
내 두 손은 당신을 향해 있기에
영원히, 아주 가까이서
나는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


6. 처음 그날처럼

당신을 처음 본 그날
햇살보다 눈부신 순간이었죠
시간이 흘러도 그 느낌은
단 한 번도 바래지 않았어요

내 마음은 아직도
당신을 처음 바라본 그 시선 속에
머물러 있답니다
설렘은 사랑의 시작을 기억하니까요


7. 이름

당신의 이름을 부르면
내 가슴이 먼저 대답해요
한 글자, 한 글자마다
사랑이 담겨 있으니까요

세상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당신의 이름은
내 안에서 가장 고요하고
가장 따뜻한 노래에요



8. 손을 잡으면


당신의 손을 잡는 순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죠
이 온기가, 이 떨림이
나를 살아있게 만든다는 걸

세상의 추위가 다가와도
우리는 괜찮을 거예요
당신의 손이 내 손 안에 있는 한
사랑은 끝나지 않으니까요



9. 그림자처럼


당신이 슬플 땐
내가 대신 울게요
당신의 눈물이 흐르기 전에
내 마음이 먼저 아플 테니까요

당신이 기쁠 땐
그 누구보다 먼저 웃을게요
그림자처럼, 늘 당신 옆에
나는 그렇게 살아갈게요



10. 바람이 전해준 말


오늘도 바람이 불어요
당신의 향기를 품고
내게로 와서 속삭이네요
“그대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어요”

그 말 하나에
내 하루는 다시 빛을 찾고
지친 마음은 새하얗게
당신의 기억으로 물들어요


11. 기다림의 끝


긴 계절을 지나
내게 다가온 당신
그 기다림의 끝에는
포기하지 않은 마음이 있었어요

언제 올지 몰랐지만
당신은 왔고
나는 단 한 번도
그 믿음을 버리지 않았어요

12. 눈을 감아도


눈을 감아도
당신의 얼굴이 떠올라요
세상 모든 불빛이 꺼져도
당신은 나의 빛이에요

꿈속에서도
당신은 나의 길이 되어
내가 잃지 않게
사랑을 인도해줘요

13. 나의 이름으로


당신이 사랑한다 말할 때
그 말은 내 이름 같았어요
내가 그 말을 듣기 위해
태어난 것만 같았죠

세상이 우리를 몰라줘도
당신 한 사람만
나를 불러준다면
나는 그것으로 충분해요


14. 영원의 문 앞에서


우리는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겠지만
우리의 사랑만큼은
문 너머로 함께 갈 거예요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될 테니까요
당신과 나,
영원의 문 앞에서 다시 마주할 거예요


15. 당신이라는 계절


당신은 내게
하루, 한 달, 한 해를
채워준 단 하나의 계절이에요

봄보다 따뜻하고
여름보다 빛나며
가을보다 깊고
겨울보다 포근한 사람

그대라는 계절이
내 삶에 와줘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