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集 | 그대가 사는 소리》📑 목차1. 비 그친 저녁2. 숟가락의 노래3. 모기향과 된장찌개4. 하모니카처럼5. 등불 켜진 창문6. 쌀 이는 소리7. 나뭇가지 태우는 냄새8. 초승달 옆 초가집9. 목 메이는 저녁10. 그 별에서 보내는 편지📝 서문여름 저녁은 늘 무엇인가를 불러옵니다.젖은 바람이 창틈을 타고 들어오면저녁밥 짓는 소리와 구수한 된장찌개의 향이어느새 마음 한구석을 붕붕 울립니다이 시집은 그런 저녁에서 시작됐습니다.소리와 냄새가 섞인 기억 속에서,나는 그대를 떠올립니다그리고 조용히 되뇌입니다그대가 사는 소리는지금 어디쯤에서 들려올까요🌾 1편. 비 그친 저녁비 그치고 나면습기 가득한 공기 속에조용히 스며드는 소리들이 있다숟가락 부딪는 소리밥상 위 웃음소리구수한 된장찌개 끓는 소리와모기향에 ..